일본 워홀 서약서(Residence Track) 발급 후기

2021. 9. 13. 14:28데일리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번에 이어서

코로나 시국에 일본 워킹홀리데이 신청 시

꼭 필요했던 서류

서약서(레지던스 트랙)을 받은 과정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서약서를 발급받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1. 회사를 통한 발급

일본에 이미 내정된 회사가 있을 경우

2. 어학원을 통한 발급

3. 일본 부동산을 통한 발급

 

 

제가 찾아봤을 땐 이정도가 있었어요.

저는 이 중에 2번 어학원을 통한 발급을 했습니다.

 

 

당시에는 모두들 합격하면 바로 나갈 수 있을거란 생각에

한인 부동산을 통해서 많이 구하셨던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집은 직접 가서 신중하게 고르고 싶었고,

어짜피 가서 몇달간은 제대로 일본어 공부를 해보고 싶었기에

어학원을 통한 발급을 결정했습니다.

 

 

서약서의 주 내용은 보통 이러합니다.

'이 사람이 일본에 들어오는 그 순간부터 공항부터 2주 격리 숙소까지의 이동,

그리고 자가격리를 잘 관리하겠습니다.' 라는 느낌의 내용인데요.

 

 

일본도 우리나라 처럼 외국인들이 입국하면 자가격리를 요구하는 나라이고

공항에서부터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도록 해서

이를 책임지고 관리해줄 수 있는 인증된 자국민 (법인회사)가 필요한거죠.

 

 

그래서 보통 어학원은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곳이기에

이런 이동부터 숙소까지 패키지로 관리하는 내용들을 많이 내놨고,

한국에서 유학원을 통하면 한국말로 쉽고 빠르고 편하게

등록하고 서약서를 받을 수 있는 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여기서 한가지 더 하자면

한국인들이 많은 어학원은 피하고 싶었고,

(사실 어딜가나 많겠지만 되도록 어학공부를 위해 ㅎㅎ...)

그래서 유학원을 거치지 않고 직접 구글링 등을 통해

어학원을 찾았고, 파파고를 사용해 ㅎㅎㅎ 직접 메일을 보내고

연락을 했습니다.

 

 

꾸준한 시간투자 노력으로 저는 직접 어학원에서 서약서를 받아냈어요!

입금 관련해서는 사실 지인이 그 지역에 이미 살고있어서

부탁을 했고 무리없이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혹시 다른 어학원은 뭔가 좀 더 글로벌해서 직접

송금할 수 있는 방법도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그냥 좀 작은 어학원을 찾아서 이런식으로 진행했어요.

 

 

주로 메일로 내용을 주고받았는데,

아무래도 코로나라 그런지 담당자 분이 매일 어학원에 계시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거의 일주일에 이틀정도를 메일로 소통했는데

이렇게 하다보니까 서약서 받는게 꽤 길어지더라구요.😂

유학원을 통하면 간단했겠지만... 사서고생...ㅎㅎ

 

 

이러다가 작년 12월에 신청 당시에 갑자기 신청 문이 닫힐까봐

얼마나 조마조마하면서 메일을 주고 받았는지

진짜 핸드폰만 붙잡고 메일이 왔다하면 바로 답장하고...

 

 

그래도 나름 미리부터 알아본다고 알아본거였는데

여튼 조금 조마조마했었네요.

 

 

다행히 저는 서약서도 받아내고 패키지까지 무사히 등록을 했습니다.

물론 만약 자가격리 패키지가 필요없어진다면

환불해 주겠다는 말까지 받아내고서야 안심 했어요😅

 

 

어학원 비용은 대략

워홀비자 어학원 3개월 + 공항이동&15일 숙소 비용 = 230만원 정도

들은 것 같아요!

 

 

이렇게 받은 서약서로 우여곡절 끝에

워킹홀리데이 합격을 받아냈지만

계속되는 입국금지로 ㅠㅠ

 

 

매번 메일을 보내서 학기를 늦추고 있는 현실..

제발 이제 더이상 학기를 늦추고 싶지 않아요.

얼른 들어가서 공부하고 싶어요😭

얼굴도 모르는 어학원 담당자분과는 애틋해질 지경입니다

 

 

 

 

하루빨리 입국 문이 열리는

좋은 소식이 들리면 좋겠네요!

저처럼 4분기에 합격하신 분들도

워홀신청이 열기길 기다리시는 분들도

모두 힘내자구요!!!

 

 

봄의 일본 사쿠라

 

그리운 사진으로 마무리